● Overview
다소 문장이 어렵고 번역도 어렵다. 논리 전개가 다소 장황하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아서, 한 논지에서 다음 논지로 넘어가고 나서도 그것을 포착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알아차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무슨 내용을 말하고자 하는지 통 감을 잡을 수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읽어나가다 보니 대략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
저자는 바람직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관한 질문으로 논의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다. 의미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전체적으로 경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관해 심리학자로서 연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은 유명한 책이다. 도입부는 다소 읽기 힘들게 구성되어 있지만, 차분히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자기 생각이 일치되어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배운 점, 느낀 점
결국, 의식이 무질서한 상태에 있으면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무한정 풀어져 있으면 심리적인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결국 우울감과 공허감을 느낄 가능성이 많다. 지금 당장은 하기 싫은 행위들, 예를 들어 일이나 공부 등, 어느 정도 심리적인 질서를 잡기 위해 에너지를 써야 하는 활동, 정신을 집중하는 수고를 감당해야 하는 활동들이 장기적으로는 본질적인 만족감을 줄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요지이다.
행복은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표현하지 못한다 (34)
- 불행하고 공허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여간해서 불행을 인정하지 않는다.
- 행복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된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행복감만은 아니다. (35)
-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도 삶의 질을 좌우한다.
- 의미있는 목표를 개발하지 못했거나, 정력을 충분히 쓰지 못하면?
좋은 감정의 극히 일부만을 맛보게 된다.
- 꿈이 없고 위험이 따르지 않는 삶은 훌륭한 삶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질서가 없으면 정신적 과정은 두서가 없어지고, 감정의 질은 급격히 저하된다.
- 의도, 목표, 동기 부여는 심리적 반엔트로피 (질서) 를 조성한다.
- 정신력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작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
- 의식 안에 질서를 세우는 작업을 통해 감정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무엇이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가? (48)
-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다.
- 몰입하고 있는 그 당시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행복감을 느끼려면 내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므로.
- 그러나 되돌아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 자신이 한 체험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했는지를 실감하면서.
행복의 종류 (48)
- 외부 환경에 의한 행복 : 몰입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다. 외부적인 편안함 등. 그러나, 외부 환경에 의존도가 높으므로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다.
-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것이어서 의식을 고양/성숙시킨다.
수동적 여가가 여유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방법이면 삶의 질이 허물어진다. (93)
- 헛된 여가의 사례
- 로마 시대의 원형경기장. 북아메리카 원주민, 나바호족의 젊은이들.
- 자동차에 몰입하는 청년들.
청소년들의 사례
- 수동적 여가를 덜 하고 공부를 많이 할수록 몰입 경험 증가
- 그러나 몰입 경험을 많이 한다고 행복하다고 응답하진 않았다.
- 그렇지만 몰입 경험이 적은 집단이 보고하는 행복은 진정성이 떨어지는 것.
- 따라서 몰입할 가능성이 더 많은 활동들에 정신력을 투자하면 삶의 질을 현실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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