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오늘은 황농문 교수의 ‘슬로 싱킹’을 주제로,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써보고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주제는, 진정한 행복은 어디로부터 비롯되는지에 관한 것이었죠. 저자는 진정한 행복은 워라벨이나 욜로를 추구하는 인생이 아니라, 높은 성취동기를 가지고 자기를 자기를 그 기준에 맞추어 가려고 노력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탁월함을 이루는 길이 바로 슬로 씽킹이라고 언급했지요. 오늘 소개할 챕터에서는 슬로 씽킹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더 읽기 |
슬로 싱킹 : 천천히 생각하기 : 몰입하기 : 진정한 행복의 방법 슬로 싱킹 :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기 (선잠을 자야 하는 이유) 슬로 싱킹 : 시냅스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방법 슬로 싱킹 : 천천히 생각하면 뇌 안에서 생기는 일 슬로싱킹 : 장기 몰입을 할 때 기억해야 할 11가지 원칙 |
슬로 싱킹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1. 특정한 주제를 쉬지않고 생각하기
저자는 슬로 싱킹이란 긴장을 풀고 이완된 상태에서 쉬지 않고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생각에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직접 그 업무에 임하지 않을 때도 두뇌는 쉬지 않고 그 주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슬로 싱킹은 단순히 지적인 활동뿐 아니라 육체적인 활동, 즉 운동선수와 같은 직업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한 골프 선수의 예를 들고 있는데요, 쉬지 않고 24시간 연습을 할 수는 없으니 육체적 한계를 고려해서 일정 시간 동안은 쉬어 줘야 하겠지만, 쉬는 순간에도 생각은 계속해서 골프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생각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연습하는 것이 결국 마인드 트레이닝이 되어서 실전 연습과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하는군요.
저자는 슬로 싱킹을 할 때는, 오로지 그 주제에 대해서 1초도 놓치지 않고 생각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직접적으로 그 업무를 하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식사할 때도, 휴식할 때도, 대화할 때도, 심지어 잠드는 그 순간까지도 그 주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생각의 끈을 이어가는 것이, 바로 우리 두뇌에 잠재되어 있는 문제 해결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언급하는 것이죠.
우리는 여러 가지 업무에 매여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생각을 24시간 동안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책에서도 한 대학원생의 사례를 통해서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급하고 있어요. 이 경우에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생각에 계속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쨌든 자투리 시간만큼이라도 생각에 몰두하다 보면, 그 시간만큼은 우리 두뇌가 무의식 속에서 문제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믿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2.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기
다만 생각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이완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작업 기억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지 못하면 어떡하나’ 같은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품고 있으면, 그 걱정만큼 진짜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할 작업 기억의 용량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트레스는 창의적인 생각의 활동과 전개를 방해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몸과 마음이 이완된 상태에서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 잠재되어 있는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생각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선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잠을 자는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데 굉장히 유용한 도구입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라는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깨어 있을 때 입력된 정보들이 장기 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된다고 하지요.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을 하다 보면 선잠이 들기 쉬운데, 이 상태에서 선잠이 들었다가 깨고 나면, 자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창출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참조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1) - 잠이 우리 몸에 주는 혜택을 누리자
3. 문제를 풀겠다는 강한 의지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해야 하지만,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는 절실하게 가져야 된다고 말합니다. 마치 그 문제에 내 인생이 달려 있다고 여길 정도로 문제를 풀겠다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생각에 임할수록, 그 문제에 적합한 아이디어들이 잘 떠오른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우리 뇌의 망상 활성계의 작용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읽고오기 : 망상활성계에 대해서 :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이유
저자는 슬로 싱킹에 집중하면, 작업 기억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트레이시 앨러웨이라는 분이 쓰신 ‘파워풀 워킹 메모리’ 라는 책에 따르면, 작업 기억을 최대로 활용할수록 업무효율과 역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언급과 맥락이 닿는 설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식적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에도, 무의식은 계속 문제 해결을 위해서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의식적으로 생각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생각들이 지속적으로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르는 과정이라는 것을 믿고, 슬로싱킹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업무 성과를 내도록 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마치며
최근에 업무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주말간, 그리고 주중에도 생각날 때마다 계속해서 그 주제를 가지고 생각에 몰두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다가 한동안 진전이 없는 답답한 기간이 지속되더라구요. 그 답답함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생각에 몰두했는데, 어느 순간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업무에서도 이것이 가능하구나’라는 것을 미력하게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계기였지요.
아무튼 요즘은 ‘생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많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생각’의 잠재력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강력한 무기인 두뇌, 그리고 생각의 힘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관심있게 읽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
도움이 되는 유익한 포스팅을 매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읽기 |
슬로 싱킹 : 천천히 생각하기 : 몰입하기 : 진정한 행복의 방법 슬로 싱킹 :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기 (선잠을 자야 하는 이유) 슬로 싱킹 : 시냅스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방법 슬로 싱킹 : 천천히 생각하면 뇌 안에서 생기는 일 슬로싱킹 : 장기 몰입을 할 때 기억해야 할 11가지 원칙 |
언급된 도서 사러가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데이빗의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바른 문제해결 방법 : 생산적 사고 프로세스 (0) | 2021.10.30 |
---|---|
환율 공부 : 환율에 대한 기초적 이해 (0) | 2021.10.29 |
슬로 싱킹 : 천천히 생각하기 : 몰입하기 : 진정한 행복의 방법 (4) | 2021.10.26 |
잘못된 브레인스토밍이 있다? 올바른 브레인스토밍 기법은? (0) | 2021.10.25 |
탁월한 생각 : 무의식에 갇힌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면?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0) | 2021.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