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오늘은 황농문 교수님의 "슬로 싱킹"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앞선 두 포스팅을 통해서 슬로 싱킹에 필요성과 유용성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많은 시사점을 남겨 준 챕터라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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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
여키스 도슨의 법칙
저자는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뇌과학적 배경 원리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키스 도슨의 법칙'을 인용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 때일수록 각성도가 낮은 상태, 즉 이완된 상태에서 문제해결 효율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너무 중압감이 높은 상태이거나, 고도로 각성된 상태에서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죠.
잠잘 때 일어나는 일은?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에 따르면, 뇌과학적 측면에서 봤을 때, 잠잘 때 장기기억이 잘 인출된다고 합니다. '생각을 잘한다'라는 것은 결국 장기 기억을 잘 인출하고 연결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일 테니,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생각을 잘 한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많은 뇌과학 연구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전두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장기 기억을 인출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명상이나 선잠 등을 통해 각성도를 이완시키고, 전두엽의 활성상태를 조금 낮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장기기억의 인출과 조합에 더 유리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선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저자는 앞선 두 권의 저서 "몰입"시리즈 에서도 선잠을 강조한 바는 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이완된 상태에서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잠이 찾아오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괜찮은 것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선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합니다. 선잠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사실상 선잠이 슬로 싱킹의 핵심이라고 말하네요. 생각을 유지한 채로 잠이 들면 장기 기억에서 그에 관한 정보들을 뽑아내서 서로 연결한다는 것이죠.
잠은 자기계발이다
잠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를 읽으면서, 잠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수단이 아니라 기억을 통합하고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거든요. 깨어 있을 때 입수된 각종 정보들을 차곡차곡 정돈시키고, 새로운 통찰과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잠을 단순한 피로회복수단이 아니라 자기계발 수단으로서 바라보게 되었어요. "슬로싱킹"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잠자기 전에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몰입해서 생각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얻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 개인적인 적용
전 개인적으로 퇴근하고 나서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안마의자에 누워서 편안한 자세로 15분 정도 안마를 받습니다. 이때 휴대폰을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기보다는, 업무적으로 깊은 생각이 필요했던 주제를 꺼내어 이리저리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선잠이 중요한 유용한 방법이긴 하지만, 회사에서는 점심시간 이외에는 잠을 잘 수가 없지요. 회사에서도 책상 앞에만 오래 앉아 있기보다는 산책을 하면서 햇빛도 쬐고, 여유 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되겠어요. 보통은 분주한 업무 중에 그런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게 애로사항이긴 하지만요.
그 대신 퇴근 버스에 앉아서 이완된 상태에 있을 때, 집에 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때, 회사에서 풀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이슈나 과제들에 대해서 짧게라도 깊게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전에 유튜브 영상을 본다든지 불필요한 상념에 사로잡혀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약간 피곤한 상태에서 낮에 만났던 문제들 중에서 풀지 못했던 과제들을 골똘히 생각하면서 잠드는 연습을 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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