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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주변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 방법

by 데이빗_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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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려면

 

 

들어가며

오늘은, 주변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누어 보겠습니다. 막막한 상황에 처해서 무력감에 빠져 있을 때 즉시 빠져나오기 위한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이 글을 읽고 나면 힌트와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는 방법

개인적인 경험담

저는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15년 이상을, 연구개발 하는 사람으로 살아왔습니다. 연구과정은 기본적으로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상황"의 연속입니다. 사전에 수립된 계획대로 진행되기보다는, 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요.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가는 것이 오히려 돌발상황일 만큼, 연구개발 과정은 예측이 어렵습니다.

 

대학원 시절, 연구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예상될 때마다, 저는 정신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이번 실험이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예상대로 실험 결과가 잘 나올까? 다른 실험실 / 연구자들과 협력해야 하는데 그들이 잘 협력해 줄까? 과학기술잡지에 논문을 투고했는데 잘 안 되면 어떡하지? 심사위원들이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에 끊임없이 매몰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살았던 것 같네요. 

 

칼라 스타, <운의 탄생>을 소개합니다.

 

오늘 간단하게 소개할, 칼라 스타라는 분이 쓰신 <운의 탄생>이라는 책에 나온 한 글귀가 굉장히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속에 살았던 이유를 밝혀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인생은 대체로 우연의 결과이지만,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과대평가하는 편이 좋다.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는 건강과 인간관계, 사고력, 행동, 잠재력을 펼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닥칠 일을 감당할 자원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저는 "내가 좌우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라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상황이 내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저자의 말대로 "앞으로 닥칠 일을 감당할 자원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고백하건대 학창 시절에는, 내적 자원감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을 다루는 데 너무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액션에 집중하면 상황이 바뀐다

 

회사에서는 조금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대학원 연구실과는 달리, 회사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곳입니다. 제가 진행한 업무의 결과물은, 누군가 다른 이들의 인풋으로 사용되게 마련이죠. 그래서 끊임없이 제 결과물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어떤 이유 때문에 일이 잘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A와 같은 방법으로는 해 봤어?" 와 같은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은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할 겨를 자체가 없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액션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좀 안좋게 말하면 숙제가 늘 쌓여 있었던 것이고, 좋게 말하면 아직 열어보지 않은 탈출구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던 것이죠.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라

 

일단 무언가 행동을 취하고 나면, 그 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결과, 그리고 그 결과로부터 파생되는 또 다음 액션들이 끊임없이 생기게 됩니다. 스티븐 코비의 유명한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 보면,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우리의 관심사가 포괄하는 영역을 "관심의 원"이라 하고, 우리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영향력의 원"이라고 정의하면, 다음 그림과 같이 영향력의 원이 관심의 원 내에 위치하게 되지요.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면, 영향력의 원이 확장한다

 

주도적인 사람들은 우리의 통제 밖의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영향력의 원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서,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작은 것이라도요. 그렇게 되면 점차적으로 영향력의 원이 넓어지고, 통제 가능한 것들이 많아지는 것이지요.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운의 탄생>은 이와 같이 말합니다.

 

어떤 행동을 취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수순이자 제대로 된 수순이었다. 비록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어도 내가 원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려면 (중략) 내 쪽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운을 좌우하는 것은 우리의 태도이며, 이는 상당 부분 뇌과학, 심리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삶이 통제 불가능한 운에 의해 휘둘리는 것 같아 보여도, 운을 컨트롤하는 요소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운이라기보다는 생각보다 간단한 메커니즘에 의해서 움직이는 필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운의 탄생>과 제 개인적인 경험을 살짝 밝히면서, 주위 상황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려면 할 수 없는 것들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혹시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무력감에 빠져 계신 분들이시라면, 또는 아직 솔루션을 찾지 못한 문제에 맞닥뜨린 분이 계시다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액션을 취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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