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싱킹 : 시냅스를 계속해서 자극하는 방법

시냅스를 자극하는 방법

 

들어가며

 

오늘은 오랜만에 황농문 교수의 책, "슬로 싱킹"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슬로 싱킹은 어떤 원리로 몰입을 지속시키고 아이디어를 창출하는지에 대해 뇌과학적인 원리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생각을 계속하면 어느 순간 막혔던 것이 뚫리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게 된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는데, 어떤 원리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지, 두뇌 안에서는 어떤 과정이 일어나는 것인지를 대략적으로라도 알면, 문제가 진전되는 것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생각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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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싱킹을 하는 동안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생각을 지속하면 몰입도가 증가한다

 

저자는 앞서 출간된 두 권의 책에서, 생각을 지속하면 몰입도가 올라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몰ㅇ립도가 올라가 있는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몰두했던 문제에 대한 대답이 반드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에 깊이 몰두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의 방향이 처음에 의도하지 않았던 쪽으로 전개되고, 새로운 정보가 입력된다거나 문제 해결에 단초가 될만한 질문이 떠오르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어떤 자료를 찾아 보아야겠다" 또는 "무엇에 대해서 더 확인해 보아야겠다" 같은 생각이 들면서 문제 해결의 속도가 증가되는 것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알아보자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에 의해서 이런 메커니즘이 가동되는 것인지 알지 못하면, 한 두 번의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지속하기는 어렵겠지요. 그것은, 이러한 방식이 언뜻 보기에 비효율적이고 시간 낭비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같이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확신을 가지는 경우라면, 슬로 싱킹이 어떤 원리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생각법인지 엿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냅스가 활성화되려면 자극이 필요하다

 

생각은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신경세포간에 자극이 전달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어야 하는데요, 시냅스가 활성화되도록 인풋을 주는 것이 바로 의식을 집중시키는 행위라고 합니다.

 

자극을 받은 신경 세포는 일정 기간 동안 활성화되었다가 다시 비활성화 상태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신경세포가 비활성화되기 전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면, 시냅스가 항상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겠지요.

 

강한 자극을 한 번 주면, 신경세포가 비활성화되는 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신경세포의 활성화 지속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비유로 표현하자면 굉장히 강하게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약한 자극도 오랫동안 지속하면 시냅스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슬로 싱킹은, 이 반대의 상태에서 생각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한 자극을 여러 번 주는 것인데, 약한 자극은 비활성화되기가 쉽지만, 반복해서 자극하기는 더 용이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한 자극을 짧은 주기로 반복해서 주게 되면,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이 지속되면 주변에 있는 신경세포까지 활성화되게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신경세포에 가해지는 자극의 시간이 증가될수록, 그리고 더 많은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 있을수록 신경세포가 더 효과적으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즉, 처음에는 신경세포의 활성화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지만,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자극을 주면, 활성화된 신경세포가 하나,둘 을어나게 되고, 그러면 여러 가지로부터 연결되어 있는 다양한 신경 세포들이 새로운 신경 세포를 더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 원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의 활성화된 신경세포의 갯수가 새로운 신경세포의 활성화 속도를 결정짓게 되면, 활성화된 시냅스가 증가하는 양은 지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마치면서

 

저자의 설명을 듣고 나니, 생각을 약하게 지속시킬 때 머리 안에서 시냅스의 연결이 하나씩 활성화되는 모습을 심상으로 그리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 의식 속에서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무의식 속에서 전구들이 하나씩 둘씩 불이 켜지는 것을 생각하면,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생각에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른 대답을 요구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좀더 깊은 통찰을 통해서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된 것 아닐까요?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우리 구독자님들과 방문자님들께서도,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해서 주위에서 인사이트 있는 인재로 인정받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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