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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독서노트

잘못된 브레인스토밍이 있다? 올바른 브레인스토밍 기법은?

by 데이빗_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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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브레인스토밍도 있나요?

 

 

들어가며

 

오늘은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서 다루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어떤 것이 좋은 브레인스토밍이고 어떤 것이 나쁜 브레인스토밍인지, 좋은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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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사고의 두 번째 단계 : 무엇을 성공으로 삼을 것인가?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브레인스토밍 기법

 

1. 좋은 브레인스토밍과 나쁜 브레인스토밍

 

앞서 언급했듯, 브레인스토밍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좋은 브레인스토밍과 나쁜 브레인스토밍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중에서, 나쁜 브레인스토밍은, 소위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병행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는 둘 다 "생산적 사고"를 이루는 축이지만, 엄격히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가동하면, 창의적 사고에 의한 아이디어가 제안될 때마다 비판적 사고에 의해 아이디어의 확장이 차단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나쁜 브레인스토밍의 또 다른 예는, 상급자가 자기 의견을 말하는 순간, 즉, 소위 '어심'이 무엇인지 판명나는 순간 사람들이 더 이상 생각하기를 멈춘다는 것이지요. 이런 브레인스토밍은 저자가 언급한 원칙 - 즉, 창의적인 발상을 해 내기 위해 제시된 원칙들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상급자가 특정한 의견에 대해 좋게, 혹은 나쁘게 평가했다는 이유로 사고의 확장이 멈추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앞선 챕터에서 언급한 것처럼, 질문 안에 머물면서 가능성이 있는 답을 계속 뽑아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요컨대 올바른 브레인스토밍은, 비판을 완전히 배제하고 부정적 판단을 나중으로 보류한 다음에,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도출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디어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지요.

 

2. 브레인스토밍의 세 단계

 

저자는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되는 과정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누구나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법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의식의 표면에 머물러 있던 답들이 튀어 올라오는 단계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의 조합이 이 단계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아이디어를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두 번째 단계로 진입해야 합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즉 의식의 표면에 있는 대답들이 다 소진된 다음에 나오는 아이디어야말로, 사고의 한계를 확장하는 아이디어라고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서로 연결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전개되는 것이지요.

마지막 단계는 소위 세 번째 3분의1 단계라고 하는 것인데, 잠재적인 돌파구가 될 만한 아이디어가 바로 이 마지막 단계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 지점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양과 질을 제한하지 말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판단도 배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평범한 아이디어로부터 조합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고, 그 끝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3. 아이디어는 양으로 승부해야 한다.

 

저자는, "좋은 아이디어"는 "탁월한 아이디어"의 적이라고 말합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이유로 거기에서 회의를 끝내 버린다는 것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잠재되어 있는 더 좋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적인 사고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패턴을 만들고 기억하는 뇌의 경향이라고 합니다. 외계생명체를 상상할 때, 흔히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머리가 크고 눈코입이 있고, 몸은 작은 생명체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그게 바로 패턴에서 나올 수 있는 식상한 아이디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나중에 나온 아이디어가 처음 아이디어보다 낫다고 확언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에 머물지 말고, '탁월한 아이디어'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하는군요.

 

4. 현실에 적용할 때의 주의점

 

브레인스토밍 기법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완전히 장소를 옮겨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행사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흔히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면, "그걸 어떻게 할 건데?" 라든지, "그게 가능해?" 같은 질문으로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발언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브레인스토밍의 가장 기본적인 철칙이지요. 이미 다들 그런 철칙은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판단하고 재단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본능이거나 조건반사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5. 개인 작업에도 유용한 브레인스토밍 기법

 

저자는 브레인스토밍 기법은 공동 작업 뿐 아니라 개인 작업에도 적용해 볼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혼자서 생각할 때에도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적용해서, 머리 속에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계속해서 적어 나가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기존에 적어 놓았던 아이디어들끼리 연결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파생되기도 하면서 점점 아이디어가 샘솟는 단계를 만나게 됩니다. 즉,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며

 

아이디어는 어떤 환경에서 누가 냈든지간에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거기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고, 그 아이디어로부터 다른 아이디어들이 점화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장려해 주어야 합니다. "창의적 사고를 할 때에는 비판적 사고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 라는 철칙을 늘 명심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태클 걸지 말아야겠습니다. 회사에서도 후배들이 내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평가하기보다는, 그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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