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의 독서노트331 우울증 치료제, 트라린정 (설트랄린 / 설트라린) 에 관한 정보들 예전에 우울증 치료제로 복용하고 있는 "트라린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저만 유난히 우울증이 심해서 정신과에 다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주위에도 보면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정도는 다르지만)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직장생활이라는 게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보니,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기분을 망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럽고 흔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하룻 동안 기분이 산꼭대기부터 깊은 골짜기까지 대여섯 번은 왔다갔다 하시는데, 약 복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신과 상담을 좀 받아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사시는 것 같이 보여서 정신과 상담을 한번 권해 보고 싶었어요.. 2021. 8. 1. 테이퍼링 뜻이 뭐지? 요즘 유튜브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시간이 좀 소모되긴 하지만, 평소 관심 있었던 역사나 경제, 재테크 관련 채널을 시청하다 보니 조금씩 견문도 넓어지고 지식도 쌓이는 것이 유익한 점도 있더군요. 최근 "체인지그라운드" 라고 하는 자기계발 전문 채널을 통해 투자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습니다.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과는 달리 편안하게 들으면서 향후 경기에 과너한 그분들의 견해를 접하다 보니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새로운 관점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테이퍼링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배우게 된 점이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 뜻이 뭔지 궁금했는데, 통화의 공급을 축소하는 정책이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무제한에 가까운 통.. 2021. 7. 31. 멘탈을 훈련하는 탁월한 방법 모든 일은 멘탈 관리로 귀결된다 며칠 전, 회복탄력성에 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 생활이든 가정 생활이든, 결국은 멘탈력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성공도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것인데, 행복은 정서적, 즉 멘탈로써 누리는 가치이죠. 인생사 모든 것이 결국 멘탈 관리로 귀결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겠군요. 일체유심조 라고 하나요? 원효 스님이 남기신 유명한 말씀이죠.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독실한 크리스찬의 글에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겠습니다만,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진리 자체가 기독교적 세계관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잠언 4장23절 말씀에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라고 교훈하고 있고, 다윗도 그의 시편에서 극심한 스트.. 2021. 6. 23.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속에만 갇혀 있던 인문학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이 인문학을 불러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 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고리타분하기만 느껴지던 인문고전을 재해석해서, 실생활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이끌어낸 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도 그런 시도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제목엔 철학이라고 되어 있지만, 철학을 벗어나 경제학이나 심리학 등의 사회과학 분야도 포함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읽혀 온 유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나름대로 쉽게 풀어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깨달음을 도출해 내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목차를 시간순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을 매우 강조합니다. 일반적인 .. 2021. 6. 11. 잘 읽히는 글을 쓰려면?? 바바라 민토 을 읽고 콘텐츠의 시대라고 합니다. 자기 생각을 창의적으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YouTube 와 블로그 등의 개인 미디어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논리정연하게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면 사회적인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자기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세계 유명 대학에서는 글쓰기 수업이 중요한 커리큘럼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문학적으로 유려하고 매끄러운 글쓰기보다도 논리적으로 실용적인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도 배울 수 있다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서점에서 보면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 2021. 6. 8. 인문고전과 투자의 만남 인문학과 투자의 만남 인문학이 열풍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큰 재산을 일군 사람들은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났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오랜 세월 검증되어 온 인문고전을 투자/경영/경제와 접목해서 바라보려는 시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스24에서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뒤 카테고리를 "경제/경영"으로만 제한하면, 네 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많은 책이 검색됩니다. 직접적으로 "돈"과 연관된 책들 중에 몇 가지만 추려 보아도 꽤 많이 검색되는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앞으로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 전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경제 예측은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조금 덜 틀리는 방법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2021. 6. 7. 규칙 없음 (8) - 제대로 된 인사평가란? 을 읽으며 - (8) 인사고과가 기대대로 안 나왔다. 뭘 잘못한 거지? 팀장은 날 이정도로밖에 생각 안하는 걸까? 동료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대체 뭘 더 잘해야 되고 뭘 고쳐야 되는 것일까? 내가 보는 나의 모습과 동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문제는 동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아무도 나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갈등을 만들기 싫어서, 또는 면전에 대고 싫은 소리 하는 것이 껄끄러워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결국 관계 때문에 솔직한 피드백을 회피하는 문화가, 구성원들이 자기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은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 내가 동료에게 어떤 평판을 받고 있는지, 내 상사와 내 부하직원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면목을 마주한.. 2021. 5. 9. 규칙 없음 (7) - 나는 최고의 인재일까? 을 읽으며 - (7) 초급 책임 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 챕터는, "내가 회사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인재인지" 고민하고 있을 직장인들에게나름대로 힌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다 많은 회사들은 직원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넷플릭스는 가족이 아니라 팀이라고 말한다. 가족은 성과가 좋든 나쁘든 함께 한다. 허물이나 실수가 있어도 같이 가야 되는 공동체이다. 팀은 오로지 성과를 위해서 존재한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함께 갈 수 없는 집단이다. 성과만을 강조하면 동료들과 협업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팀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해야 하는 조직이다. 뛰어난 개인기 이상으로,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이 요구된다. 뛰어난 팀플레이어들은 오직 팀이 이길 때만 자.. 2021. 5. 4. 규칙 없음 (6) - 담당자에게 모든 결정권을 을 읽으며 - (6) 왜 맨날 그 친구는 "팀장님께 말씀드려 보고요." 라고 말하는 걸까? 왜 협의해 놓고 사후 승인을 못 받아서 자꾸 번복을 하는 거지? 왜 저 친구한테 일을 맡겨 놓으면 자꾸 진척이 느려지는 걸까? 소극적 업무처리의 원흉 관료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어떤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서 상사에게 승인을 구한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상사에게 넘긴다.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위로 올려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와 함께 일하는 팔로워들도, 의사결정 하나하나에 대해 내 승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느라 일이 진척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관리자가 업무의 바틀넥이 되는.. 2021. 5. 3. 규칙 없음 (5) - 숨김없이 다 오픈한다 을 읽으며 - (5) 제5장에서는, 비밀이 없는 문화를 추구하는 넷플릭스의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넷플릭스에서는 투명성이 중시된다고 말한다. 보통 회사들 같았으면 직원들에게 노출하지 않았을 정보들도, 과감하게 오픈한다고 한다. 기밀 사업 정보들, 경쟁자가 알면 경영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들까지도 모두 일반 구성원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 정보를 모두 공개했을 때의 장점은? 정보를 가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면, 구성원은 회사에 소속감과 일체심을 가질 수 있다. 주인의식과 애정을 가질 수 있다. 다만,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외부에 노출되면 불법인 정보들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공지해 주어야 한다. 직원들이 회사 내부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으면, 구성원들의 "맥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2021. 4. 1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