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오늘은, 요즘 계속 읽고 있는 "최악을 극복하는 힘"의 3장을 공부하고 배운 점들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다룰 내용부터는, 외적인 스트레스 자극에 대해서 우리 신체와 두뇌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내용보다는 다소 학술적인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챕터는,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연관은 조금 약할 수도 있는데, 신경가소성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두 개념을 가지고, 반복된 경험이 우리 두뇌와 신경체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경가소성의 원리란?
저자는, (이 부분은 예시입니다.) 지표면의 각종 지형지물에 오랜 기간에 걸쳐서 외력이 지속되면, 그 외력에 따라 지형의 변화가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속화된다는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두뇌도, 한쪽 방향으로 사용을 반복하면 (즉, 반복적인 경험이 누적되면) 그 반응에 따라서 신경 체계가 재배열될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신경가소성이라는 것은 사실, 널리 알려져 있는 개념이지요. 신경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 기술이 숙달될 수 있는 것이고, 기억과 학습도 신경가소성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 개념입니다.
스트레스의 악순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불안을 느끼는 편도체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이 지나간 후 바로 이완되어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편도체가 상시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된다고 하는군요.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따라서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은 편도체의 상시 활성화를 유발하고, 편도체의 활성화에 따라 불안을 더 잘 느끼게 되고, 그러면 편도체가 더 잘 활성화되고, 스트레스 각성도 더 빨리 일어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점점 그와 같이 신경 체계가 재배열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신경이 재배열되는 사례는 또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전투 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느낀 사람들은,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그리고 생명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기능은 고도로 발달한 반면, 생명유지와 임무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정신적 기능은 쇠퇴하였다는 보고들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주기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 을 하는 사람들은 두뇌의 인지 능력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신경을 재배열함으로써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장을 읽으면서 몇 가지 깨달은 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관리되어야 한다
첫재로, 스트레스는 "흔히 있는 것으로서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장시간 스트레스상황에 노출되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생리 체계가 항시 활성화된 상태가 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겠지요.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민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신경체계가 그에 맞게 재배열되면, 성격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성격적으로 대단히 예민하고 까칠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액션의 동력으로 삼아 온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한 타입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셋도 연습해야지
둘째로, 긍정적인 마인드셋도 연습을 통해서 정착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따라서 말이지요. 주위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는 마음 연습을 하다 보면, 마인드 체계가 그에 맞게 재배열되어 스트레스 수준을 떨어뜨리고 행복도도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사랑과 격려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격이 좋고 밝다는 것이, 그냥 속설이 아니라 어느 정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훈련과 연습이 된 사람들은 그에 맞게 인내의 창이 넓어지고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도 좀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갖추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기적인 운동 필수!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운동을 해 줌으로써 스트레스 수준을 떨어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운동은 엔돌핀을 펌핑함으로써 쾌감을 유발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집중하기보다는 온전히 몸의 움직임에 집중함으로써 일종의 마음챙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챙김이 어떻게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지는 후속에 이어지는 내용에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좀더 읽어 보아야 되겠지만, 운동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좀더 주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따라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스트레스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상시 스트레스 각성반응을 일으켜 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합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이 좀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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