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을 극복하는 힘 5 : 두뇌의 회로를 다시 배선하는 방법

최악을 극복하는 힘 5 : 두뇌의 회로를 다시 배선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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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회로를 다시 배선하는 방법
두뇌 회로를 다시 배선하는 방법

 

들어가며

 

지난 번에 이어서 신경가소성에 대해서 조금 더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활용해서, 우리의 신경 체계를 원하는 방향으로 재배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의도적으로 인내의 창을 넓히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용량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삶에 적용하기

 

오토파일럿 모드란?

 

이 말인즉슨, 의도적으로 인내의 창을 넓히는 훈련을 하는 생활 방식의 반대편에는, "의도적이지 않게", 즉 무의식적으로 우리 인내의 창을 좁히는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의미겠지요. 우리 대부분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우리 지각을 훈련하기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오토파일럿"모드를 작동해서 보낸다고 합니다.

 

오토파일럿 모드란 무엇일까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미 형성되어 온 신경 체계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이겠지요. 그 결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형성해 온 신경 체계를 반복 작동시킴으로서 점점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딴생각도 훈련되고 연습되는 것

 

무의식적으로 기존의 신경 배선을 강화시키는 활동 중에 해로운 것 한 가지가, "딴 생각"이라고 합니다. 주의를 기울여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동안 우리 머릿속에는 자꾸 잡생각이 들어오게 되지요. 이를 충분히 의식하고 캐치해 내지 못하는 사이 (즉, 디폴트 모드로 생각을 놓아두는 사이에) 딴생각 회로는 점점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런 원리에 따라서, 주의집중이 필요할 때 집중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즉 저자는,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우리 주의를 한 곳에 붙들어 모으는 집중력 강화 훈련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과업을 성취하기 위한 역량의 계발로서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올리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네요.

 

연구에 따르면, 딴생각을 하는 동안에는 행복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지요. 이 책에 따르면, 적절한 의도를 가지고 과업에 집중할 때 더 행복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두뇌는 산만한 상태에서는 행복도을 느끼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행복한 딴생각 하기"가 "하기 싫은 일에 집중하는 것"보다 행복도를 떨어뜨린다고 하는군요.

 

멀티태스킹 습관도 점점 강화된다

 

우리 신경 체계를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강화하는 또 하나의 무의식적 습관은 "멀티태스킹"이라고 합니다. 여러 차례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멀티태스킹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사고가능성을 높이는 습관 중의 하나입니다. 효과적인 과업 성취를 위해서는 멀티태스킹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요.

 

멀티태스킹으로 오토파일럿 모드를 강화하다 보면, 한 가지 일을 "지속적으로"수행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고 싶다거나, 일을 하다가 네이버를 보고 싶은 것 같이 말이지요. 이것은 단순히 주위가 산만하다고 표현할 일이 아니라, 멀티태스킹을 습관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우리 신경 회로가 한 가지 일을 지속하는 것을 불편해하도록 배선된 결과라고 합니다.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삶에 적용하려면?

 

신경가소성의 원리는 개인적으로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습관은 바꾸기 힘들지만, 그렇더라도 의도적인 노력과 훈련을 통해서 신경 체계를 재배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치고 싶은 습관들을 고칠 수 있으리라는 나름대로의 희망을 가지게 하는군요.

 

원하는 방향으로 주의를 기울여 행동하지 않는 "오토파일럿 모드"는, 어떤 의미에서는 기존의 생활 패턴을 더더욱 강화하는 행동이라는 점도 생각할 만한 포인트였습니다. 멀티태스킹과 딴생각은 바로 저를 두고 하는 말이었거든요. 블로그 글을 쓰다가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본다거나, 책을 읽다 말고 갑자기 무언가 궁금해져서 인터넷 검색창을 띄운다거나.. 그런 생활 습관들을 일컫는 것이겠지요.

 

이런 습관들이 발현될 때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의도적으로 한 가지 일에 충분한 시간 동안 집중하도록 두뇌를 훈련시킬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단단하게 형성되어 있는 기존의 신경 체계를 재배선하는 훈련이고,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따르면 그것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함으로써 삶의 만족도와 성취도를 올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면서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대해서 어떤 의미에서는 장황하고 두서없이 글을 써 보았는데요,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의 깊이 있고 방대한 연구 내용과, 그로부터 도출되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자책으로 읽고 있지만, 종이책으로 사서 소장하고 싶은 책이네요. ^^ 일독 권해 드립니다.

 

 

더 읽기
최악을 극복하는 힘 1 :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대한 신경과학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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