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얼마전 뉴스에서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의 팀장급 디자이너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 기사는 1년 전에 있었던 사건을 사회적 뉴스로 재조명한 것인데요,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정신적인 질환을 얻어서 휴직을 했고, 복직이 가까워 오자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 입니다. 현대차 디자이너의 안타까운 비극을 보며 내 동료의 일같은 감정이입 제 일은 아니지만 마치 제 일인 것처럼, 또 제 가까운 동료 일인 것처럼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고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그 분 개인에게만 일어난 사건이라기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저도 고인의 심..
들어가며 맘 먹고 블로깅을 하다 보면, 포스팅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할 때가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건 생각보다 “비생산적인” 활동이지요. 글감을 찾는 것도 쉽지 않고, 그걸 문장으로 풀어 내는 것도, 구조적으로 짜임새 있게 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그런 글을 하루에 한 개씩 써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직장인 블로거 분들이 그러실 텐데요, 오늘은 제가 되도록 하루에 한 개식 포스팅하려고 노력하는 입장에서 저만의 루틴이라고 할까요, 제가 사용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잘 쓰는 방법 아님 주의. 그냥 많이 쓰는 방법임.) 블로그 포스팅을 쉽게 하는 나름대로의 루틴 글감 찾기..
들어가며 제가 개인적으로 그림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어서, 그림 그리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유튜버 이연 님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서 보고 있는데, 그림 그리는 방법뿐 아니라 자기계발에 관한 다양한 팁과 인생 철학을 많이 공유해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자극과 동기부여, 그리고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최근에 감명 깊게 보았던 영상이 있어서 한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유튜버 "이연"님 영상 주도적인 삶에 대해서 일단 한 걸음을 떼어야 한다 이 영상에서는 N잡러로서의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유튜버님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시..
들어가며 회사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들에게는 짧은 발표자료 만드는 것이 그렇게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신입사원들에게는 꽤 부담스러운 일이지요. 저도 후배들과 업무 관련해서 논의를 하다가 나름대로 협업 부서에 메시지가 정리되었다고 생각할 때, 후배들에게 “자료를 만들어서 미팅 때 발표하라”는 지시를 할 때가 있습니다. “A,B,C 자료를 보면, X,Y 는 선택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겠지요? 그러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Z밖에 남지 않게 되겠군요. 그런 내용을 담아서 앞으로는 Z방향으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 보세요. 내일 미팅 때 발표할 수 있도록..” 이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입니다. 우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력이 짧은 신입사원들은, 멍....
들어가며 지난 포스팅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니어들과 함께 일한 경험이 오래 되지 않은 초보 리더로서, 왕초보 리더 시절의 저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습니다. ^^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전략 후배들에게 화내지 않기 제가 (어떤 의미에서는 반말 안 하기보다 좀더 엄격하게) 꼭 지키고자 하는 것은, 절대로 주니어 멤버들에게 화를 내지 말자는 거에요. 이건 약간 좀더 훈련과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화가 나더라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인격수양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화를 내는 것은..
들어가며 며칠 전에 회사에서 연말 송년회 기념으로 앙케이드 진행을 했습니다. 설문 중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있었어요. 저는 그 설문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정말 놀랍게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두 명 중에 제가 제가 뽑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제일 일 잘하는 사람으로 꼽히는 것보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뽑힌다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거든요. 회사란 게 기본적으로 협업을 통해 일하는 곳이다 보니, 혼자서만 일을 잘 한다고 해서 일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같이 일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저는 어떤 칭찬보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뽑힌 것이 큰 영광이고, 기분이 매우 좋더라구요. 또 다른 이유로는, 저는 ..
들어가며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빠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8년 하고 나니, 안식년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는 과정에서 번아웃 이 오기도 했고, 조금 쉬어가면서 삶을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엄밀하게 말해 대학원 기간까지 합치면 15년 정도를 열심히 달려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과정에서 꽤 많은 것들을 이루었고, 자리도 나름대로 잡았고,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갈 만큼은 성장했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가 직장생활 7~8년차쯤 되었을 때 많이 느낀 것이 있는데, "힘들기 전에 쉬어야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못하기도 했고, 의식하고 경쟁해야 될 동료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기..
들어가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유형의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데, 사회에서는 원하는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지요. 내향적인 사람부터 외향적인 사람까지, 온화한 사람부터 까칠한 사람까지, 예의바른 사람부터 아주 무례한 사람까지,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복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 중에는 그렇게 별나신(?)분들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시는 분들이었죠. 혹시 내 동료나 보스가 소시오패스일까?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개XX를 적게 만나는 것이 인간의 복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꼭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을 ..
들어가며 올 한 해 파트장 역할을 하면서 후배들과 같이 일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고, 그러면서 조금씩 실무보다는 전체 관리 및 기획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편안함도 느끼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그 현실에 익숙해지면서 안주하려는 생각도 들게 되더군요. 적당히 이 정도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려고 할 때, 커넥팅닷 TV 라는 유튜브 채널의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아차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환영받는 부장님이 되려면? 직장인들이 꼭 한번씩 봐야할 영상 그 동영상의 제목은 “나이가 많아지면 옮길 회사가 없어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였는데, 제가 평상시에 생각하던 것과 너무 비슷하기도 하고, 모순적이게도 제가 요즘 느끼는 감정과 상반된 것이기도..
들어가며 어제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스시 장인 : 지로의 꿈"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일본 다큐멘터리인데, 특별히 뭐가 끌려서 보았다기보다는, 마침 야식이 땡기는 차에 썸네일에 회초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청하게 되었어요. 먹방인가 싶었는데, 먹방은 아니고, 평생동안 초밥을 만들어 온 일본의 스시 장인에 관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2011년에 방영되었으니, 이미 10년 전이네요. "스시 장인 : 지로의 꿈"을 시청하고 오노 지로 스시 장인에 대해서 85세의 스시 장인이 경영하는 조그만한 초밥 식당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이 할아버지 사장님은 열 살 때부터 초밥집에서 일하면서 스시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즉, 75년 동안 스시 하나만 평생 파는 외길 인생을 걸어 오신 분이네요. 유튜브..
들어가며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서재에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면서 저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만큼은 (피로와 싸우지 않는 한) 온전히 자유롭고, 정신적인 충전을 하는 시간인데 .. 아마 육아를 하시는 부모님들은 대부분 공감하시겠지요. 그러다 보니 서재라는 공간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좀더 안락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 보실 것 같은데요,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데스크 셋업을 주제로 검색해 보는 것이 저에겐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 유튜버들의 책상 셋업을 구경하면서, 언젠가 가지게 될 저만의 서재를 꾸며 볼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무드 있는 데스크셋업 유튜브 영상 무게감 있고 차분한 데스크셋업 전체적으로 중후하..
들어가며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할 때, 협업부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부담스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 한 부서의 여성 엔지니어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전화 통화를 할 때 딱딱 잘라서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셨는데, 신입사원으로서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보통 어떤 부탁을 한다거나 무엇이 가능한지 협조 요청을 하면, 거절하더라도 완곡한 어법을 사용하게 마련이지요. "그건 좀 이러저러해서 어렵겠는데요." 라든지, "이런이런 방법으로 해 보시면 어떨까요?" 같이 말이지요. 그런데 그 분은, "~~ 가 혹시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면, "아니요. 안돼요." 라고 딱 잘라서 말씀하시는 스타일이셨습니다. 반대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이셨어요. 그래서 다가가기가 굉장히 쉽지 않았습니다. 나를 싫어하나 싶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