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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의 생각모음172

근무시간의 역설, 그리고 재택근무 시대를 위한 준비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 근무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재택 근무자가 발생하고 있지요. (부서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드시 사무실에 있어야만 업무가 지장없이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직간접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말단 관리자가 되고 나니, 만약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어서 저 친구가 물리적으로 내 옆에 없다면 일이 원활하게 잘 돌아갈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해 보게 됩니다. 오랫동안 일하는 것의 미덕? 여러 회사들이 보통 사무실에서 최소 40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을 가지고 있지요. 저희 회사도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만, 주간 최소 근무시간이라고 해서 사무실 내에서 최소 40시간을 체류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 2021. 8. 28.
탈레반이 한국과 경협을 희망한다고?? 국제뉴스를 보니까, 탈레반이 "한국과 경협을 희망한다" 이런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와 문자 메시지로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말도 했다고 하네요. 옛날에 한 지인이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빠와 아저씨를 구분하는 방법이 뭔지 아느냐. 오빠 소리를 듣기를 원하면 그게 바로 아저씨라는 증거이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왜 저도 갑자기 그 생각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공산주의자들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여기다 하나 더 추가해야 되겠네요. 공산주의자들과 탈레반의 말은 믿지 마라. 뭐 꼭 공산주의자와 탈레반 이어서라기보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말을 믿기보다는 행동을 믿어야 되겠지요. 탈레반 정.. 2021. 8. 24.
바캉스 증후군? 휴가 후의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휴가후 증후군을 만나다 한 주를 어찌어찌 시작했습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속 6일을 쉬고 나서, 금요일 하루 출근하고 또 주말을 보내니, 업무 모드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역시나 저는 장기휴가는 그렇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대부분의 회사가 다 그렇듯이, 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었고,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이 발견되었고, 마감이 다가온 업무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휴가 기간 동안 마음이 조금 루즈해져 있었는데, 다시 텐션을 올리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긴 휴가 끝에 업무에 적응하기 힘든 증상은 저만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바캉스 증후군, 또는 휴가 후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 2021. 8. 24.
배우 하지원, 숏컷으로 페미니즘 논란? 숏컷=페미니즘?? 배우 하지원씨가 숏컷을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로 오해를 받았다는 기사가 뜨고 있네요. 본인은 머릿결이 상해서 자른 거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머리를 잘랐으면 페미로 오해를 받는다? 몇몇 관심종자들이 그런 댓글을 달았을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논란이 기사로 뜰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숏컷을 했다는 이유로, 메갈리아에서 사용하는 어떤 단어를 쓴 적이 있다는 이유로, 특정 손가락 모양을 표시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페미니스트로 분류되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좁은 표본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생이 바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가 페미인지.. 2021. 8. 22.
탈레반이 장악해 버린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뒤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해서,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탈레반의 폭정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잔악한 통치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살해하고, 곳곳에서 구타 / 살인이 일어나고 있고... 이런 잔악한 집단을 놓아두고 미군이 철수했다는 점에서, 꽤 많은 비판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해서 미군이 탈레반을 소탕하고 문명화된 민주국가를 수립시켜 줄 책임이나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미국을 마냥 비판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국의 이익이 제일 우선이었고,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말했듯, 현지 정부군이 싸울 의지가 없는데 미군의 생명을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었다고 하니,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네요. .. 2021. 8. 20.
N번방 개설자 갓갓 징역 34년! 그걸로 되나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N번방 개설자 갓갓에게 징역 34년이 선고되었다고 합니다. 항소심 판결이구요, 1심에서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대법원에 상고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상고심은 하급심 진행 절차나 판결내용에 위법한 사항이 있었는지를 주로 따지는 "법률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특별한 쟁점이 없으면 항소심이 그대로 확정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다소 어이없었던 점은, 공판 최후진술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은 반성을 했다"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새로운 시작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대단히 놀랍군요.... 수십 명에게 몇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준 피의자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정상적인 사고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가 써 줬거나... 아니면 미.. 2021. 8. 19.
종부세 상위 2% 폐기 뉴스를 보면서 뉴스를 보니까 집 한 채만 있는 사람들은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완화되었다고 하네요.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지금이 9억원인데 11억원으로 상향시켰다는 소식입니다. 기본적으로 6억원 공제해주고, 거기에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공제액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까지 올려주는 거니까, 이 선에 걸려 있으셨던 분들은 세가 감면되는 효과가 있겠네요. 여당에서 기존 종부세 기준을 공시가격 기준에서 "상위 2%" 로 바꾸는 법안을 제출했었다고 합니다. 상위 2%까지 종부세 대상이고, 억단위 미만은 반올림해서 종부세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야당에서 반대해서 더 논의가 진전되지는 못하고, 지금과 같이 공시가격 기준을 유지한다고 하는군요. 현행 상위 2% 주택의 공시가격이 10억 6000만원을 넘는다고 하니, 거.. 2021. 8. 19.
주의집중의 주적, 멀티태스킹의 함정 끝도 없이 쏟아지는 일들 사이에서 정말 중요한 일을 해 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특히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지식노동자라면, "시간"이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원료와도 같습니다. 제조업에서 원자재를 아껴서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듯, 지식노동자들도 시간을 효과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성과를 좌우하는 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기 "시간관리"라는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있어서, 이를 다룬 많은 책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마다 독특한 관점과 주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라" 라는 조언이었어요. 즉,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고, 같은 시간 내에는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여러 시.. 2021. 8. 19.
직장인 휴가 유형 : 짧게 자주? 길게 가끔? 직장인 휴식 잡담 바야흐로 여름휴가철! 사무실이 요즘 많이 한산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몇 명은 자가 격리되어 있고, 여름 휴가철이다 보니 자리를 비운 사람들이 꽤 많네요. 저도 다음 주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회사는 휴가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차에 따라 다르지만 한 해에 20일 남짓 휴가가 주어지고, 그 한도 내에서 자기가 알아서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업무 방식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긴 휴가보다는 짧게 자주 쉬어주는 편 저는 개인적으로 휴가를 모아서 장기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반나절 또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짧게 쉬어 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대신에 자주 휴가를 내는 편이지요. 맘 먹고 오랫동안 쉬는 것도.. 2021. 8. 12.
직장판 권선징악 : 착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 : 협업에 관한 고민 권선징악 :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뜻이지요. 아이들 동화책을 보면 항상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어릴 때는 그렇게 배우는 게 맞는 것이겠죠. ^^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책 처럼 권선징악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때로는 악이 득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착한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죠. 어쨌든 보편적인 도덕성과 법에 의해서 그래도 상식 선에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딱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착한 사람은 착하기 .. 2021.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