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빗의 독서노트331

독서후기 (2017-37) : 손자병법 모름지기 독서를 좀 한다 하면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고전은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에게 읽혀 오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니까, 아무래도 뭔가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막연히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막상 읽으려 하니 또 이런 뻔한 이야기를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로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한 책이었다.병법서라고 해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비책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읽어 보니 뭐랄까, 전체적으로 군사학 총론 같은 느낌도 있었고, 나름대로 세부적인 상황에서의 대응 방법, 전투 방법 등의 각론도 있었다. 고전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좀 고민이 되는 책이었다. 다독(혹은 속독)과 고전은 양립하기 어려운 개념인 것 같다.일단은 원문과 군사적 해설이 같.. 2017. 4. 28.
독서후기 (2017-36) : 성경암송의 축복 (강준민) 아이가 사람의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단어를 구별하고 문장의 뜻을 정확히 알아가듯,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접해 보고 많이 적용해 보아야 점점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다행히도 나는 어릴 때부터 말씀의 유익을 많이 배웠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이따금 분별하기도 하고, 그에 의해 선택의 기로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거나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를 얻는 등, 말씀으로 인한 유익을 많이 누린 편이다. 분노가 일거나 감정 주체가 되지 않을 때 “마음을 지키라”혹은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라는 잠언 말씀을 통해서 교훈을 얻고 감정을 다스리거나, 마음 속에 열등감이나 비교 의식이 싹터서.. 2017. 4. 26.
독서후기 (2017-35) : 영적 성장의 길 (고든 맥도날드) 고든 맥도날드의 책은 언제 읽어도 깊은 깨달음과 메시지를 준다. 경험에 기반한 정말 깊은 통찰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고귀한 영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예전에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었던 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책을 통해서도 영적인 성숙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것인지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저자는 고등학교 때 육상선수 생활을 했었다. 이 책은 인생을 장거리 경주에 비유하고, 저자의 육상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이라는 레이스를 어떻게 뛸 것인지를 코칭하고 있다. 뒷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저자는 승리는 목적지가 아니라 그 과정임을 강조하고, 이 레이스를 지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 지구력과 끈기를 기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사실.. 2017. 4. 24.
독서후기 (2017-34) : 더 좋은 기도 방법 한 가지 이미 앤드류 워맥 목사의 저서로 , , 등, 세 편의 독서후기를 썼다. 이 책들을 포함하여 국내에 앤드류 워맥 목사의 저서는 11권이 소개되어 있는데, 깊은 영적 통찰력과 탁월한 논리,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견해가 특징이다. 자기 것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 온건한 문체 등도 이분의 책을 큰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새로운 기도 방법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속량된 신분을 강조하는 가르침 중에 어떤 것들은, 세속적 번영이나 물질적 형통 등에만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것들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물질적 번영 이상의 본질적이고 영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들었다.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의 기도는 응답되는 것인가? 기.. 2017. 4. 18.
독서후기 (2017-33) : 같이 걷기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라는 점에서, 신앙 서적을 읽는 것은 특별한 유익을 주는 것 같다. 먼저 신앙의 길을 걸어간 선배들, 혹은 동역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상황에 적용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이렇게 독서일기를 적는 과정 자체가, 저자와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읽은 몇 권의 신앙 서적을 통해서, 나는 내가 믿는 진리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고, 새롭게 몇 가지를 결단할 수 있게 되었고, 몇몇 가지 아이템은 실 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 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님의 세 번째 저서이다. 앞의 두 책을 통해 우리의 자아와 의지를 십자가에 못박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이후의 삶은 어때야 하는가.. 2017. 4. 16.
독서후기 (2017-32) : 날마다 큐티하는 여자 최근 샀던 큐티 시리즈 (송원준 목사님, 하용조 목사님, 김양재 목사님)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읽었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세 권 정도의 책을 읽으니 저자마다 약간씩 다른 관점의 차이도 보게 되었고, 공통점도 보게 되었다. 어쨌든 이 세 권의 책을 통해서 큐티를 시작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그 만족을 누리며 매일같이 큐티하는 습관을 들여가고 있으니 책값과 독서에 투입한 시간만큼의 값어치 이상은 충분히 건진 것 같다.이천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 신갈분기점을 통과해 죽전쯤 지나면 고속도로 왼편으로 큰 현수막을 걸어 놓은 교회를 볼 수 있다. 그 현수막은 일정 주기로 교체되는 것 같은데 그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글귀들을 담고 있었다. 최근에.. 2017. 4. 13.
독서후기 (2017-31)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요즘 영성 서적을 많이 읽고 있다. 진정한 행복과 평안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이 언제나 하나님 앞에 온전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와 같은 영성 서적을 통해서 마음을 수양하고 영혼의 양식을 공급하는 것은 아주 가치있는 일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인가?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고 말씀하시 않으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음성인지 마귀의 음성인지 내 생각인지는 어떻게 분별해 낼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 주고 있으며, 행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2017. 4. 12.
독서후기 (2017-30) : 큐티하면 행복해집니다. 최근 북리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근 아내가 제자예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여러 가지로 유익을 많이 얻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교재를 보니 성경 묵상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큐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온누리교회 원로목사이셨던 고 하용조 목사님으로부터 큐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여담이지만, 좋은 글을 남기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가서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유익한 행위인 것 같다. 나도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힘을 주는 유익한 글을 생산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저자는 이 책에서, 큐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권하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야말로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결박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큐티는 무엇인지, 어떤 유익이 있는지, 큐티.. 2017. 4. 10.
독서후기 (2017-29) : 더 내려놓음 최근 읽었던 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님의 후속작이다. 이 책이 출간된 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고 저자 역시 이제 연세가 더 드셨겠지만, 책을 통해 전해지는 영성과 도전은 여전히 생생한 느낌이다.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내려놓음’이라는 말이 세상의 부와 지위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전 북리뷰에서 쓴 것처럼, ‘내려놓음’은 어떤 거대한 이정표적 행위라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는, 순간순간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 드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기를 내어 맡기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 책은,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가 삶 속에서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럼으로 어.. 2017. 4. 9.
독서후기 (2017-28) :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 최근 리뷰한 이라는 큐티책과 함께, 김양재/하용조/송원준 목사님이 쓴 큐티 가이드 책을 몇 권 샀다. 제일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송원준 목사님의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라는 책인데, 큐티의 유익과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저자 송원준 목사는 공학자 출신이다. 고려대학교에서 재료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KIST 에서 근무했다. USC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던 중에 소명을 받고 Fuller 신학교로 전향,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분이다.이 책은 크게 8개 챕터로 되어 있다. 제1장은 저자가 큐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체험을 말하고 있다. 제2장은 큐티의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큐티는 어려운 성경공부가 아니고, 내면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내면에 말.. 2017.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