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앞서 후기를 적은 문유석 판사의 또 다른 작품이다. 법관 생활을 하며 직간접적으로 겪은 에피소드들을, 가공의 인물들을 통해 소설로 풀어 냈다. 서울중앙지법 44부라는 가상의 재판부에서 일하는 한세상 부장판사와 임바른, 박차오름 판사 (각 우, 좌배석) 가 겪는 다양한 사건 등을 가지고 현직 법관의 애환이랄까, 그리고 법관 생활, 사회문제 등에 대해 저자의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미스 함무라비는, 신임 법관인 박차오름 판사의 별명이다. 정의의 사도 같은 인물인데, 부조리한 상황을 보면 참지를 못하고 꼭 따져야 성이 풀리고, 불쌍한 사람들한테는 꼭 다가가서 손도 잡아주고 말도 들어줘야 하는, 어떤 의미에서는 순수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아주 나이브한 인물이다. 같은 재판부에서 일하는 임바른 판사는..
2017. 3. 6.